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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허재 삼부자가 남다른 토크 케미를 뽐냈다.
허웅은 농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렸다. 예상과 달리 허재는 허웅이 농구하는 것을 반대했다면서 "아버지가 못하게 하니까 어머니를 설득해서 하게 된 것"이라면서 "아버지가 마지막이 되서야 '농구할 거면 똑바로 해라. 스포츠는 2인자는 없고 1인자 밖에 없다'고 말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운동을 하다가 못하게 되면, 사회에 나와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운동을 안 시키려했다. 1인자가 되려면 하고, 안 될 것 같으면 하지 말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둘째 허훈에게는 운동을 시키려고 했다면서 "첫째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시키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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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는 당시 아내의 반응에 대해 "아내 표정을 봤는데 병 안던지게 다행이다. 같이 살면서 그렇게 욕 먹은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진짜 이혼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다"라면서도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웅이를 뽑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아내도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허재는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아들 둘을 낳고 보니 딸이 그립더라. 그래서 합의해서 딸을 낳자고 했더니 아내가 옆에 있는 무기를 들었다. '정신 좀 차릴래'라고. 그때 맞아 죽을 뻔한 적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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