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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인' 이현욱의 두 얼굴이 들통났다. 이보영이 새 국면을 맞았다.
강자경의 의도가 복수라는 남편 한지용과 오직 아들만을 원한다는 강자경, 첨예하게 다른 두 이야기 속 서희수는 "하준이도 제가 키울 것"이라며 더욱 굳건히 다짐했다.
한편 이런 상황들을 한 발자국 뒤에서 냉정히 바라보던 정서현(김서형)은 아들을 향해 마음을 쏟는 두 여인의 사랑을 목도하면서 점차 감정적으로 변해갔다. 과걱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꺼내며 한 차례 이성의 가면이 깨진 터. 그녀는 한수혁(차학연)이 여전히 메이드 김유연(정이서)에 대한 망므을 포기하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언성을 높인 것.
아들의 진심을 들은 서희수는 효원가 문 앞에 내쳐진 강자경을 보고 지나칠 수 없었고, 그녀를 안으로 들였다. 그렇게 한지용에게 버림받고 오히려 서희수에게 도움을 받은 강자경은 자신을 죽은 사람으로 꾸미고 다시 불러들인 사람이 바로 한지용임을 폭로하며 그녀가 더이상 속지 않기를 바랐다.
이에 서희수는 왕사모 양순혜(박원숙)를 찾아 진실을 캐물어 강자경의 말이 모두 사실임을 확인, 자신에게 보여준 남편의 모습이 모두 허상이며 자신을 속여왔음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여파로 발 아래로 피가 흐르기 시작, 그대로 하혈하며 쓰러진 서희수는 마치 뱃속에 있던 아이를 부여잡든 바닥에 흐른 붉은 피를 쓸어담으려 했다. 가슴이 찢어지는 오열과 간절한 손짓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리게 했다.
이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정서현은 그런 서희수를 감싸 안은 채 함께 울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본 강자경과 김유연에게도 뜨거운 눈물이 차올랐다. 이처럼 효원가 안 핏빛 슬픔을 나눈 네 명의 여인이 어떤 변화를 마주할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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