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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국민 MC로 올랐다. 그의 개그 인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무명에서 '메뚜기' 시절을 거쳐 '국민MC'가 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학창시절 "명랑 쾌할하고 사교적이었다"는 유재석은 만 19세로 최연소 공채 개그맨이 된 후 자신감이 넘쳤던 대학생이었다. 당대 최고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신인시절 충만한 끼와 열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대사 없이 무대에 오르는 날도 많았고, 카메라 울렁증까지 겹쳐 방송국 출근 6개월 만에 접기도 했다. 이에 개그맨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 등 동기들의 도움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며 개그맨 생활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제대 후 달라졌다. '전국노래자랑' 팀과 함께 한 상황극부터 백수 남편 역으로 출연한 개그 코너 '남편은 베짱이'는 인기 개그 코너로 올라 본 마지막 코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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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동료들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열심히 한 유재석은 홍석천을 대신해 출연한 '드림팀' 뉴질랜드 편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드림팀'을 통해 연예계의 두 정상으로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어 강호동과 유재석은 'X맨'에서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프렌즈'를 통해 데뷔 15년 만에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방송 3사에서 한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진행한 기록을 세웠다.
수식어가 따로 필요없는 유재석의 30년 개그 인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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