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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가 농구스타 언니들인 김은혜와 김단비의 행복한 일상 이야기로 화요일 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은혜는 "태교를 농구로 했더니 3개월 된 로건이가 농구에 관심을 보인다"며 팔불출 엄마처럼 아들 자랑을 했다. 이에 전태풍은 무료로 농구를 가르쳐 주겠다는 약속을 해 대인배의 면모를 뽐냈다.
또 육아 선배 전태풍의 도움에 마음이 편해진 김은혜는 지난날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당시 모유가 말라붙어 수유를 중단할 만큼 몸이 좋지 않았지만 로건이가 분유를 잘 먹어서 다행이었다며 뭉클함을 전했다. 이에 전태풍도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자신의 아내의 경험담을 전하며 김은혜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했다.
김단비와 유병진 부부는 불판이 비워질 틈 없이 삼겹살을 굽는 역대급 먹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삼겹살 10인분에 볶음밥과 라면을 먹고도 모자라 저녁에는 치킨을 시키자고 한 이들 부부는 회전초밥집에서 39접시를 해치웠던 썰까지 공개, 대식가 부부의 클래스를 여실히 느끼게 했다.
이어 김단비, 유병진 부부의 러브스토리 역시 눈길을 끌었다. 과거 선수촌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우연히 3일 내내 같이 배식을 받게 되었고, 3일 연속 똑같은 메뉴를 담자 서로를 의식하게 됐다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연애담은 안방의 설렘 지수를 대폭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단비는 프로포즈 날 남편에게 변기 청소를 시켰다가 싸웠던 웃지 못할 이야기는 물론 결혼 후 "남편이 엉덩이춤을 춰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로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뽐내 보는 이들마저 미소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격렬한 몸싸움으로 노출 위험이 있어 생중계가 어려운 점과 시합 중 수영복이 찢어지면 물 밑에서 수영복을 갈아입는다는 사실 등 수구 국가대표 출신 유병진이 전한 수구 종목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까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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