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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3991일을 함께 달렸던 배우 이광수가 SBS '런닝맨'에서 눈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전직 판사를 초빙해 그동안 '런닝맨'에서 수많은 배신을 저질렀던 이광수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정재민 전 판사는 재물 손괴 58건, 폭행이 353건, 공연음란죄는 37건, 사기는 1812건, 기타 경범죄까지 다 해 총 3353건의 범죄를 저지른 이광수를 향해 "죄질이 나쁘다. 징역 1050년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멤버들은 이광수의 교화를 도와야 했고, 이광수 몰래 다른 미션을 받아 '이광수와 최대한 사진 많이 찍히기'를 수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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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레이스에서는 히든 미션이 있었다. 멤버들은 '이광수와 사진을 가장 많이 찍으면 1등 및 선물 획득', 이광수의 히든 미션은 '모든 멤버를 공동 1등으로 만들어라'였다. 훈훈한 해피엔딩이 된 가운데,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줄 선물을 전달했고, 제작진도 이광수에게 황금이름표와 마지막 녹화 모습을 담은 사진첩, 갖고 싶었던 스피커 등을 선물했다. 이광수와 멤버들은 마지막 포토타임을 가졌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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