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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일우가 '보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런 그가 '보쌈' 종영을 맞이해 작품과 캐릭터, 연기, 그리고 권유리(수경 역)와의 케미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하 '보쌈' 종영 관련 정일우의 일문일답
- 나에게 '보쌈'은 도전이었고, 모험이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연기적으로도,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1년여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
▶ '보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도전까지 성공했다. '바우'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
- 다섯 번째 사극만에 거친 캐릭터에 처음 도전했다. 하루하루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과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외양부터 내면의 변화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섬세한 바우의 매력을 잘 담아내려 노력했다.
▶ 주인공 '바우'가 꼽는 '보쌈' 베스트 명장면은?
- 6회에서 이이첨을 마주한 장면이다. 애써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두려움과 분노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바우라는 캐릭터를 한 번에 보여줬던 씬이었다고 생각한다.
▶ '우수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권유리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촬영장에서 권유리와 호흡은 어땠는가.
- 극 중 바우와 수경도 점점 가까워졌듯이, 유리씨와도 촬영이 진행되고 서로 편해지면서 '찐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같이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몰입하며 실제로도 친해졌다. 뿐만 아니라 '우수 커플'의 케미가 돋보일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감독님이다.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션에 감정선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했고, 당분간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
▶ '보쌈'이 MB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 감회는 어떤가.
- 촬영에만 열심히 임하자 생각하고 시청률은 마음을 비웠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고생하고 노력한 결과물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차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아 나에게 또 하나의 값진 작품이 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한편, 정일우가 맹활약을 펼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4일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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