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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전종서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경쟁 부문에 초청 받지 못했다.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26일(현지시각)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이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한국 영화제에 얼굴을 내밀자마자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하며 레드카펫을 밟았던 전종서가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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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1932년에 시작돼 국제영화제로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의 축제다. 1987년 김수연이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수상했고, 이후 2002년 이창동 감독과 문소리가 '오아이스'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는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최고상인 황금 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화제를 모았다.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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