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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좀비' 신드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아신전'(김은희 극본, 김성훈 연출)이 공개 직후 연속 전 세계 흥행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이자 첫 번째 외전이기도 하다. 앞서 '킹덤 2'의 엔딩을 장식했던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여기에 기존 '킹덤' 시리즈의 박병은이 가세, 어린 아신 역으로 김시아가 출연해 앙상블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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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넷플릭스 흥행 1위인 뱀파이어 좀비 시리즈 '블러드 레드 스카이'로 토탈 포인트 775점을 받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토탈 포인트 552점을 차지한 '킹덤: 아신전'은 223점 차이로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왕좌를 맹추격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킹덤: 아신전'이 입소문을 얻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해외 외신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킹덤: 아신전'의 공개 이후 ''킹덤'을 보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즐길 수 있는 전율 가득한 안티히어로 이야기'(NME) ''킹덤: 아신전'은 숨이 멎을 듯이 놀라운 스페셜 에피소드다. 새로운 캐릭터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큰 서사 속에서 생사역이 탄생하게 된 이유를 보여준다'(But Why Tho?)며 조선을 집어삼켰던 모든 비극의 시작점에 선 아신 캐릭터의 강렬한 등장과 '킹덤' 세계관이 보다 견고하게 확장된 것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또한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킹덤: 아신전'은 조명을 탁월하게 사용한다. 새벽에 옅게 퍼진 푸른색의 연무거나 실내에서 피운 불에서 나오는 붉은 빛이거나에 상관없이 감독의 빛 선택은 모든 장면을 불길하게 만든다.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들판에서조차도 긴장감이 감돌 정도다'(포브스) '프로덕션 관점에서 거의 모든 것이 흠잡을 때 없이 완벽하다. 촬영 기법은 끊임없이 놀랍고, 살아있던 죽었던간에 출연진의 연기도 돋보인다'(HITC)며 북방의 스산하고 처연한 분위기를 담아낸 빼어난 영상미에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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