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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가 이별을 고민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상처와 반성, 슬픔의 눈물까지 다양한 감정들에 돋보기를 들이대며, 감정 이입과 공감의 폭을 넓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10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속 끓는 감정 속 기존 커플들이 각기 데이트를 떠난 가운데, 이별을 고민하며 상처를 주고받는 현실적인 연애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홍주는 남자친구 강우석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지만 자신의 마음이 그만큼 크지 않아 죄책감이 든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강우석도 따라 눈물을 흘렸음은 물론 MC 장도연과 허영지까지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이들의 감정에 깊게 몰입했다. 그러면서도 강우석은 이홍주가 자신의 존재를 당연시하는 것에 상처를 받고, "이번에 너랑 헤어지고 싶으면 난 헤어질거야"라며 선전포고를 해 이홍주는 물론 MC진들까지 패닉에 빠트렸다. 또한 10년간 만나오며 잦은 다툼에 휩싸였던 조성호와 이상미는 연애의 지향점에 대한 대화를 통해 각자 원하는 연애가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서로에게 선을 긋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다른 MC들과는 달리, '체인지 데이즈'의 연애 도사로 등극한 코드 쿤스트는 "오히려 결혼을 고민할 타이밍일 수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애 기간이 길어지며 연애 방식도 진화해야 한다"며 상처만 주는 연애를 지속하기보다는 결혼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만들거나, 아니면 차라리 이별을 택해야 한다는 조언을 전한 것.
반면 대화 없는 연애가 고민이었던 오진록과 김민선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생각하는 바가 다른 동상이몽의 전형을 보여줬다. 그간 김민선과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데 자신의 문제가 크다는 점을 인식한 오진록이 충분히 반성했음을 어필했지만, 정작 김민선은 그간 받은 상처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 엇갈리는 두 사람의 온도차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면서도, MC들은 오진록이 앞으로 더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두 사람이 다시 긍정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등, 6인 남녀의 행복한 앞날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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