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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유미가 황정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유미가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외유내강 제작) 개봉을 앞두고 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고군분투 탈출기를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로 이유미는 인질범들로부터 납치돼 황정민과 함께 감금된 카페 아르바이트생 반소연 역을 맡았다.
황정민과 인질범들의 대립으로 흘러가는 영화의 전개에서 소연이 보여줘야 할 역할과 위치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는 그는 "소연은 바로 그 중간, 황정민 선배님과 인질범들 사이의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인질범들이 정민 선배님을 더 막대하지 못한게 저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인질범과 정민 선배님의 사이를 왔다갔다 이어주고, 어느 순간에도 튀지 않는, 대립과 대립의 중간에 있는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유미의 인터뷰 하루 전, 한 매체를 통해 황정민이 '인질'이 신인 배우들을 위한 시금석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출연료를 낮췄다는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이유미는 "정말 존경스럽다. 이 사실에 대해서 기사를 보기 전에는 알지는 못했다. 그냥 흘러가듯이, 사실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게 들었던 것 같은데, 정말 사실인지는 몰랐다. 황정민 선배님을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질'은 영국 에딘버러 영화제, 브라질 상파울로 영화제, 스웨덴 스톡홀름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단편 'Room 211'(200), 부천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초청된 '어떤 약속'(2011)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극장 상영중.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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