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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윤희가 딸 로아를 위해 일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로아는 재율이와의 상황극이 즐거운 듯 칠판에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로아와 재율이 사이에 위기가 닥쳤다. 예온이에게 장난감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싶어 했던 로아가 그 기회를 재율이에게 빼앗겨 버린 것. 이에 로아는 "재율이 미워"라고 외치며 원망했다.
이를 본 조윤희는 얼른 아이들에게 달려가 "재율이도 똑같은 장난감이 있어서 알려준 거다. 이따가 예온이가 모르는 게 있으면 로아가 알려줘라"라며 천천히 설명하며 로아의 마음을 달랬다. 엄마의 말을 듣고 마음이 진정된 로아는 재율이에게 밉다고 말한 게 미안했는지 다가가 "아까 미안해"라며 먼저 사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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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도중 예온이와 예온이 엄마는 감자튀김 한 개를 나눠 먹는 '감자튀김 뽀뽀'를 선보였다. 이를 부러워하던 조윤희도 로아와 '감자튀김 뽀뽀'에 도전, 모녀는 사랑스러운 투샷을 완성했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또 해보자"고 말했지만, 로아는 재율이 엄마와 계속 '감자튀김 뽀뽀'를 해 엄마를 서운하게 했다.
조윤희는 "로아는 어렸을 때부터 문화 센터 다니면 엄마와 놀이 시간에 꼭 다른 엄마 앞에서 했다. 그래서 난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채림도 "나는 아들과 공원에 갔는데 아들이 다른 돗자리에 가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김밥을 먹고 있더라"며 공감했고, 김나영도 "난 제주도에 갔을 때 2인용 카트 타는 게 있는데 둘 다 다른 엄마랑 타겠다고 해서 나 혼자 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조윤희는 엄마들과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력 단절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윤희는 "한동안은 로아에게 집중하는 게 너무 좋았다"며 "1년 정도 육아를 혼자 하고 나니까 일은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에게 로아를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고민은 되지만 만약에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고민 없이 할 거 같다. 나는 일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한테 멋져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공감한 김나영은 "일하는 엄마가 되길 스스로 바라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엄마가 되어야 했다"며 "사실 아이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도 있지만 일하면서 내가 너무 좋고 즐겁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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