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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은하가 굴곡진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에 4선녀는 '돈 문제였냐'고 물었다. 이은하는 "나는 돈을 만져본 적이 없다. 용돈을 받아썼다. 아버지도 아코디언 연주하던 분이었는데 주변에서 건설이 돈이 된다고 하니까 어음 같은 걸 다 내 이름으로 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른다. 1990년도에 7억원 부도가 났다. 5층짜리 건물과 150평 집을 다 날리고 나머지 빚도 내가 다 감당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 빚을 내가 책임질 의무는 없었는데 법적으로 그걸 몰랐다. 아버지가 죄를 인정하고 들어가면 끝인데 못하겠다고 내가 책임지라고 했다. 갚아야 하는 돈이 있는데 못 갚으면 형사 고발이 된다. 그러면 다른 데에서 빚을 얻어 돌려막기를 하고 정말 일만 하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작곡가와 밤에 만나기로 해서 낮은 포복으로 기어 외출했다 담을 넘어 귀가하는데 코트자락이 걸려 그대로 넘어졌다. 다리가 부러졌는데 행사가 예정돼 있어 목발을 짚고 노래를 하는데 너무 속상했다. 우리 가족에 일가친척 생계까지 내가 책임져서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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