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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업계 거대 공룡들이 SM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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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CJ ENM은 SM 주식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CJ 그룹은 어떻게든 SM의 가격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내부 방침까지 세우고 상장사 경영권 지분을 거래할 때 통상 적용하는 수십 프로의 프리미엄을 가산해 높은 인수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CJ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이수만과 접촉했을 정도다.
이수만 또한 CJ ENM에 가장 큰 호감을 보이고 있다. 자신이 이룩한 SM 제국에 남다른 애착이 있는 이수만은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SM을 제대로 키워줄 수 있는 상대를 원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있어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한 CJ ENM이 최적격자라 판단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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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변수로 남아있다. 카카오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영화 제작사를 겸하는 카카오엠, 음원 스트리밍 콘텐츠 멜론을 더해 만든 회사다. 오리지널 IP를 토대로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 OST 등 2차 창작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회사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카카오가 SM의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까지 보유하게 된다면 자사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또 SM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디어유 버블 등을 확장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수만이 자리를 비우는 SM의 새로운 주인은 과연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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