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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목숨은 건졌지만 치매 증세로 제대로된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됐다. 또 엄기준은 이지아가 쏜 총에 사망했다.
배로나는 무사했지만 천서진과 하윤철은 머리를 크게 다쳐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이후 천서진은 의식을 회복한 반면, 하윤철은 깨어나지 못했다. 배로나는 의식이 없는 하윤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며 하루빨리 깨어나길 기도했다.
심수련은 천서진의 병실을 찾아가 "심신미약 이런 거 안 통해.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마"라며 엄포를 놓았지만 천서진은 어리둥절해했다. 또 하은별을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세요? 여기 어디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재차 "우리 딸은 어디갔어? 너 누구야? 내 딸 데리고 와"라며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의료진을 보고 "우리 남편 안왔어요? 청아의료원 의사인데. 요즘 너무 바쁘거든요"라며 횡설수설했다. 의사는 이를 보더니 치매가 진행된데다 큰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은별은 절망스러운 상황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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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조비서는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이내 경찰에 신고, 주단태의 계획을 발설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이를 눈치 채고 조비서를 죽이고 말았다. 이어 그는 청소원으로 변장한 후 헤라펠리스에 침입, 폭탄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 식장에 막 들어선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따라 더 아름다운데? 지금 당장 펜트하우스로 와. 너 혼자 와야 돼. 아니면 여기 통째로 날려버릴 거야. 군데군데 폭탄을 설치했거든"이라며 도발했다. 마음이 급해진 로건리는 긴급 방송을 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주단태를 홀로 찾아간 심수련은 "드디어 내 손으로 널 죽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이 버튼을 누르면 분수대와 펜트하우스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게 될 거야. 펑! 펑!"라며 비아냥댔다. 심수련은 총을 꺼내 계속 도발하는 주단태의 머리를 겨냥, 방아쇠를 당겼다. 주단태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폭탄 버튼을 눌렀고 이에 헤라펠리스는 곳곳에 폭탄이 터지며 무너져내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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