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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남궁민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고밀도 액션연기가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날카로운 눈빛과 빠른 결단력! 끝없이 펼쳐나갈 연기 스펙트럼
극 중 한지혁은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조직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감수하는 책임감 강한 성품의 소유자다. 작전 수행 중 의문의 사건을 겪고 기억을 잃었지만, 그 날의 진실을 다시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해 하나씩 단서를 찾아 나가며 흥미를 유발했다. 남궁민은 날카롭고 빠른 결단력, 서수연과 대립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 연기로 무한한 활약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에이스 요원' 또한 한지혁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다. 한지혁은 화양파의 두목 황모술(성노진 분)에게 끌려가 잔혹하게 고문을 당했지만, 굴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위기의 순간에도 기회를 노려 조직원들을 단숨에 제압했다. 남궁민은 명실상부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다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새로운 인생캐를 경신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쫓고 쫓기는 추격 속 진정성 있는 노력
그런가 하면, 한지혁은 국정원 요원으로 일하다 순직한 최 과장의 아들 최상균(안지호 분)의 등장으로 또 한 번 혼란에 빠졌다. 심지어, 국정원 내부에서는 한지혁의 수사 독주를 막기 위해 모든 인력을 투입하며 정보를 선점하려 했다. 이후 최상균을 독대하게 된 한지혁은 침착하게 그를 설득했고, 노력 끝에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었다.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남궁민의 강하고도 차분한 어조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렇듯 '검은 태양'에서 단단한 주춧돌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남궁민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가운데, 4회 엔딩에서는 최 과장의 죽음과 서수연이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벌어질 사건과 이들의 대립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무삭제판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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