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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갯마을 차차차'가 시청자에 따뜻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면서 '힐링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 시각, 두식이 혜진의 남자친구 역할 대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성현은 때마침 지나가고 있던 혜진의 부모님을 발견하고는 대뜸 달려가 인사를 했고, 친근하게 "아버님"이라 부르며 촬영 현장을 구경시켜줬다. 혜진의 부모님에게 깍듯하고 예의 바른 성현과 달리, 친근감을 내세워 반말 모드로 허물없이 편하게 대하는 두식의 모습은 묘하게 대비를 이룬 동시에 그 안에서 미묘한 견제가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밥을 먹기 위해 찾은 화정 식당에서 혜진의 아빠와 바둑을 두게 된 두식. 한 수 물러 달라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남자의 모습에서는 혜진이 공진에 막 내려왔을 때 서로 으르렁거리던 두식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 쑥스러움에 투덜거리는 혜진의 아빠를 넉살 좋게 살뜰히 챙기는 두식 덕분에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던 혜진의 가족은 더욱 화기애애 해졌고, 순식간에 친해진 이들의 모습은 진짜 가족처럼 보여 훈훈함이 배가 되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9.9%, 최고 12.4%, 전국 기준 평균 9.1%, 최고 1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5.5%, 최고 6.9%,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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