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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CJ문화재단이 '제6회 충무로영화제-단편감독주간'과 함께 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망 감독들의 등용문 역할로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국내 단편영화제들이 축소 운영되거나 중단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막을 올리는 충무로영화제는 CJ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올해부터 단편감독주간을 신설함으로써 차세대 영화계를 이끌 단편 영화인 육성 및 단편 영화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지원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린다.
먼저 우수 단편영화를 선정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정기 상영 프로그램인 '스토리업 쇼츠'의 특별상영회의 일환으로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가 준비된다.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연기부문 특별상 수상작이자 '스토리업' 지원작인 김덕근 감독의 '나의 새라씨'와 CJ문화재단이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베트남단편영화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한 아시아 단편영화들이 상영된다.
또 넷플릭스 화제작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과 프라이머리 '인투 디 언노운 D.P. ? 알려지지 않은 D.P. 속으로'라는 주제의 영화 클래스를 예비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스토리업 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다.
한편 단편감독주간의 개막작으로 DGK소속 감독 9인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9팀이 모여 서울시 중구 9개 지역에서 만든 3분 내외의 초단편 세로시네마 18편으로 구성된 앤솔로지 프로젝트 '구구단'이 제작됐다.
CJ 문화재단은
2018년부터는 기존의 시나리오 지원 대신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 지원 감독들을 대상으로 단순 제작 비용 지원을 넘어 전문가 멘토링, 홍보, 촬영, 후반작업까지 지원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국내 상영회와 해외 교류 상영회, 국내외 영화제 출품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DGK와 공동주관으로 사업을 운영, 멘토 감독들이 사전 제작 단계부터 촬영 현장과 후반작업까지 1:1 멘토링을 해주고 있다. CJ문화재단은 기존 지원사업의 취지를 이어, 어려운 창작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영화인들을 응원하고 한국영화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충무로 영화제와 함께 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단편영화 상영 기회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단편 부문을 크게 강화한 충무로영화제와 함께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좋은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뿌리가 될 단편영화의 제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문화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믿음으로 2006년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을 설립했다. 지난 15년간 비주류 장르의 젊은 뮤지션, 창작뮤지컬 작가와 작곡가, 단편영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 대중문화 소외 영역의 다양한 창작자들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와 K-컬처 다양성에 기여하는 대표 기업 문화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CJ문화재단은 15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창작자 지원과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상생을 통해 K-컬처의 세계 진출 및 문화강국의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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