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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로나 창궐 2년, 여전히 전세계 영화계는 아직까지도 정상화에 이르지 못하고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 보다 큰 회복세를 보이며 점점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해외 유명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전문 영화 사업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이 2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200달러 정도로 예상했으나 기대 이상의 호조로 216달러로 예상 수입을 올렸고, 2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해에 티켓 판매 수익에 비해 8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창궐 이전과 비교하면 49% 이상 감소한 수치로, 최악의 감소치를 보인 지난 해에 비하면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해 영화계는 그야말로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맡고 역대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특히 할리우드는 개봉 예정이었던 모든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을 취소하거나 OTT 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이유일하다. 하지만 '테넷' 또한 펜데믹의 영향과 지나치게 어려운 플롯과 스토리로 인해 기대 이하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태영양 지역의 점유율이 52.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20년 28%에 비해 2021년에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의 34%애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11월과 12월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되기 때문이다. 마동석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터널스'(11월 3일 개봉)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2월 개봉)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가 두 편이나 남아있고, 18년만에 돌아오는 '매트릭스: 리저렉션'도 12월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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