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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C 데프콘이 '솔로나라' 3기의 영호를 향해 "제발 저 남자,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울부짖어,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둔 영호의 로맨스를 응원했다.
'몰표녀' 정숙은 영철, 영호, 정수까지 무려 세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정숙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웃는 모습이 귀여운 정수님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털어놨는데, 정수가 데이트에 응하자 기쁨의 미소를 내비쳤다. 영숙은 첫 데이트를 함께 했던 영수, 정자는 종수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순자와 정순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노을이 보이는 맛집에서 정숙과 마주한 정수는 "왜 안 뛰었냐"는 질문에 조심스레 답했다. 그는 "'달리기를 한다=당신을 좋아한다'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긴 대화를 나눴으나 11세 나이차 만큼이나 확연한 성향차를 확인했다. 정수는 안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연애를, 정숙은 서로만 바라보는 낭만적인 연애를 원했기 때문.
정숙과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기로 한 영호는 정수와의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정숙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는 정숙이 나타나면 시종일관 배려 넘치는 태도와 칭찬 보따리로 정숙을 감동시켰다. 특히 영호가 "정숙씨는 정말 좋은 분 같다. 어디서 지내든 누구랑 만나든 최고로 행복하게 살 것 같다"고 따뜻하게 말하자, 정숙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또한 "휴지 있냐"는 정숙의 말에 영호는 "물티슈 주세요"라고 음성인식 AI로 변신(?)해, VCR로 지켜보던 3MC를 폭소케 했다. 데프콘은 "제발 저 사람,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며 오열했고, 송해나 역시 "미치겠다, 진짜"라고 눈물을 닦으며 '마성남' 영호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영철은 두 번째 데이트에서도 '불도저 직진'을 이어갔다. 영철은 자신에 대해 "칼 같고 날카로울 것 같다"고 한 정숙의 발언을 미리 캐치해, "저 사실 부드러운 남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리카락이 길었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면서 "머리 기를까요?"라고 물은 뒤 "모든 것을 맞추겠다"고 어필했다. 나아가 영철은 "정숙님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성을 꼭 만났으면 좋겠고, 그게 저였으면 좋겠다"라고 적극 호감을 표현했다.
세 남자와 릴레이 데이트를 마친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과는 두 번째 데이트라 편했다. 또 마음 표현을 확실하게 해주셔서 제 마음을 좀 더 움직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수님과는 조금 성향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고 했으나, 잠시 뒤,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 웃는 모습이 아른거린다. 뭐지?"라고 되물어 정수에게 흔들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최종 선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격변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영호님에게 힌트주신 정숙님의 센스, 대박입니다!", "영호님, 이대로 영자님에게 직진하나요?", "정숙님 마음 너무 공감 가네요. 정수님의 눈웃음은 진짜 백만불 짜리입니다", "다음 회에 최종 커플 탄생하나요? 심장 쫄깃해 미치겠습니다" 등 과몰입 피드백을 쏟아냈다.
로맨스 대격변이 일어난 '솔로나라' 3기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되는 '나는 SOLO' 18회는 오는 10일(수) 오후 10시 30분 NQQ, SBS PLUS에서 동시 방송한다.
사진=NQQ?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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