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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혜은이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희생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사랑을 위한 희생정신을 강조하던 김영란은 "난 희생적인 사랑을 할 수 있다"며 자신했고, 혜은이는 "네 표정이 마치 선묘 낭자가 된 거 같은 얼굴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네 사람은 소원 성취 기와에 올해 소망을 적기로 했다. 김청은 "나는 여행도 가고 싶고, 보디 프로필도 찍고 싶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같이 삽시다'로 연예 대상을 받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혜은이의 뜻밖의 소원에 다른 자매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혜은이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대상 탈 수도 있지 뭘 그러냐"며 대상 욕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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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에 이어 혜은이도 사장님의 허락을 맡고 가마에 작정하고 들어가 앉았다. 혜은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우나에 2년 이상 못 가니까 뜨거운 데만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며 행복해했다. 김영란은 가마에 앉은 상태에서 그릇을 폭풍 쇼핑했고, 혜은이는 밖에서 기다리던 박원숙과 김청에게 "먼저 가면 안 되냐"고 말하기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30분 동안 찜질을 즐긴 후에야 밖으로 나온 김영란은 "우리 집에도 가마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영란은 카드 복불복 게임에 걸려 그릇값을 전부 계산했고, 이를 본 박원숙은 "사우나값으로 하면 되겠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매들은 숙소가 있는 무섬마을을 찾아갔다. 그러나 숙소에 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폭의 외나무다리를 건너야만 했다. 가장 먼저 하이힐을 신은 김영란이 나섰고, 가뿐하게 다리를 건넜다. 자칭타칭 '꽈당 전문' 혜은이도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건너갔다. 박원숙은 물살을 보면서 어지러워했지만, 무사히 다리를 건너는 데 성공했다.
옛 한옥 감성을 간직한 300년 된 고택에 도착한 자매들은 가장 먼저 방 뽑기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큰언니 박원숙은 '경로 우대'를 주장했지만, 동생들은 칼같이 가위바위보로 방 뽑기 순서를 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평창 집 방 뽑기 순서를 정할 때 꼴찌였던 박원숙은 이번에도 꼴찌였고, 1등은 김영란이 차지했다. 이에 박원숙은 "김영란이 희생정신을 보여줄 수도 있다. 경로 우대가 있다"며 기대했고, 김영란은 큰언니를 위해 기꺼이 방 선택권을 양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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