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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기대만큼 훌륭했다. '태종 이방원'이 첫방송부터 호평을 이끌며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입성, 웰메이드 정통 사극의 귀환을 알렸다.
자신이 회군을 할 것을 대비해 우왕(임지규)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아들 이방우(엄효섭)와 이방과(김명수)가 걱정됐지만, 이성계는 대의를 위해 이들의 목숨을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다행히 이방과가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해 이방우, 이화상(태항호 분)과 함께 이성계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전운은 이방원(주상욱)이 있는 개경에까지 드리워졌다. 거리에 소문이 흉흉하고 이씨 일가가 역적의 가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이방원은 아내 민씨(박진희)에게 친정으로 잠시 몸을 피할 것을 권했다. 그는 아버지가 역심을 품었다는 소문을 인정할 수 없기에 평소와 같이 등청하겠다고 말하며, 민씨와 잠깐의 이별을 고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이성계가 이끄는 회군파는 개경 성문 안쪽으로 진격했으며, 이방원은 자신을 쫓던 병사들의 우두머리와 혈투를 벌이다 칼을 놓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이방원이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제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정통 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입증했다. 3059 시청률 또한 7.8%(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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