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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돌싱글즈2' 이창수가 아버지와의 만남에서 만취 직전인 김은영을 지켜보며 얼음이 됐다.
다음 날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덕소 커플'은 유소민이 제안한 오락실 나들이와 커피숍 데이트로 자연스러운 커플 무드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결혼식 '축가'의 추억을 회상했고, 이덕연은 "이혼 후 결혼식 축가와 프러포즈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희망을 키웠다"며 처음으로 과거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들의 편안한 '티키타카'를 지켜보던 이혜영은 "이덕연의 달라진 모습이 잘 드러났지만, 최종 선택에 영항을 미치기엔 좀 늦은 감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지혜는 "이덕연을 잘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유소민이라, 오히려 잘 될 것 같다"는 정반대 예측을 전해, '덕소 커플'의 최종 선택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윤남기X이다은 '남다른 커플'은 이다은의 딸 리은 양을 재운 뒤 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가, 이다은의 부모님이 손녀 픽업 차 '동거 하우스'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멘붕'에 빠졌다. 이다은의 남동생과 딸 리은이에 이어 부모님까지, 졸지에 온 가족을 모두 만나게 된 윤남기는 다급히 옷을 차려입고 부모님을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낮잠에서 덜 깬 리은이가 계속 울자, 이다은과 어머니는 아이를 달래러 밖으로 나갔다. 이다은의 아버지와 '독대'하게 된 윤남기는 절로 무릎을 꿇은 채, 아버지와의 '아이스 브레이킹'에 돌입했다.
이창수X김은영 '쌈싸라 커플'은 김은영의 절친 여경 씨와 늦은 밤까지 대화를 나눴다. 이창수는 여경 씨와의 독대 자리에서 "앞으로 '남사친'에 대한 견해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이 가장 걸린다"고 말했다. 여경 씨는 "본인도 노력을 하고 있으니 천천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후엔 잠시 이창수가 자리를 비웠다. 김은영은 "4박 5일 동거 생활에서의 모습이 다 본연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오빠가 칼 같은 사람이라 어느 날 서로 갑자기 확 멀어질까봐 무섭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김은영은 이별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이창수는 '서로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게 맞다'는 입장으로 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동거 마지막 날은 이창수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집을 방문했다. 이창수의 아버지는 김은영을 보자마자 "우리 아들을 구제해줘서 고맙다"며 두툼한 용돈 봉투를 건넸다. 이어 김은영은 이창수 아버지를 위해 직접 만든 저녁상을 대접했고, 아버지와 본격적인 술자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만남 전 "술을 적당히 마셔라"는 이창수의 당부가 무색하게, 김은영은 아버지가 건네는 술을 마다하지 않아 만취 직전에 이르렀다. 더욱이 "(이창수가) 돈 관리를 잘 못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김은영이 "딴짓을 하는 건 아니냐"고 물어, 이창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뭐야, 분위기가 왜 이러지?"라는 4MC의 궁금증과 함께 한 회가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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