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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남보라가 13남매 장녀로서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졌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대한민국 대표 다둥이 가정의 장녀인 남보라가 출연했다.
남보라는 부모님까지 무려 15명 대가족의 생일파티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생일 챙기는 것도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1~2월에는 또 졸업식이 되게 많다. 그게 진짜 바쁜 스케줄이다. 1년에 졸업식만 4번 가본 적 있다"며 "유치원 졸업식은 안 간다. 유치원 정도는 취급하지 않는다. 초등학교는 올라와야 가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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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허영만은 "어머니, 아버지가 상당히 든든했겠다"면서도 "보통 다른 또래 친구들은 겪지 못하는 건데 그걸 겪어나가는 게 힘들었을 거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그러자 남보라는 "근데 이제 동생들이 다 컸으니까 이제 좀 나의 삶을 사는 거 같다. 이제 조금 사는 재미가 있더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허영만은 "그래서 철이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어린 동생들을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요리까지 섭렵했던 남보라는 요리책까지 발간한 실력자답게 이날 섬세한 미각을 살린 풍부한 맛 표현으로 허영만을 감탄하게 했다.
남보라는 이날 새해 목표에 대해 "내년에는 새로 시작한 사업도 이왕 시작한 거 조금 더 다부지게 다져서 잘하고 싶다. 프로 N잡러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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