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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현재 방송되는 있는 최장기 공개 코미디쇼 '코미디빅리그', '코미디빅리그' 10주년은 코미디언들의 피 땀 눈물의 결과였다.
'코미디빅리그'는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보여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10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시청자가 사랑했던 레전드 코너와 '코빅'을 달궜던 코미디언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다시 무대에 오를 레전드 코너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리얼극장 선택', '러브 is 뭔들' 등 '코빅'을 빛낸 레전드 코너들이 후보작에 선정됐으며,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코너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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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코미디의 하락세에 타 방송사의 공개코미디가 폐지되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코미디빅리그'. 박PD는 '코미디빅리그'가 10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저희가 10년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연기자들이 재미있게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희 회사에서 코미디에 대한 지원을 끊지 않아주셨다는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 덕에 저희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공개코미디 관련해서는 저희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관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코미디의 퀄리티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걸 알았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관객들의 기를 얻어서 더 새로운 코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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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사실 '코빅' 초창기에는 순위에 많이 연연해서 주차장에서 싸우는 선배들을 그렇세 많이 봤다. 우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코빅' 전체가 한 팀이 된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분위기가 되서 더 재미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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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주 KBS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은 문세윤은 "현역 공개 코미디를 하는 코미디언이 대상을 받아서 기쁘다는 선후배님들의 톡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우리 후배들 차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는 "저희 선후배들이 정말 친하고 분위기가 좋다. 관객도 저희는 하나의 멤버라고 생각해서 함께 호흡한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가 코너 안에 다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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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에 이어 이진호 또한 '코빅'에 대해 "처음에는 신생아급 학교였는데 지금은 명문 학교가 된 것 같다. 훌륭한 선후배들을 많이 배출했을 것 같다. 코빅 명문고에 새로운 신입생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표현했고, 양세찬도 "'코빅'은 저에게 행복한 병원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용진형이랑 코너를 하면서 갑상선 수술을 했는데 지금 완치를 했다. 우리 동료들과 '코빅'이 없었으면 완치를 못했을 것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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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역시 "제가 23살에 코빅을 시작했는데 지금 30살이 됐다. 너무 영광이다. 언제가 꼭 선배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바쁜 스케줄에도 끝까지 공개코미디를 놓치 않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에게 코빅이란 청춘이다. 20대를 함께 보냈고 앞으로 30대 40대도 쭉 코빅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코미디빅리그' 10주년 특집은 오는 1월 2일과 9일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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