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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극강의 브로맨스로 완성된 범죄 드라마 '경관의 피'가 2022년 새해 첫 극장가에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경관의 피'는 매 작품 미친 존재감으로 작품을 이끄는 조진웅과 '기생충'(19, 봉준호 감독)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신작으로 컴백한 최우식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인물의 견고함을 중점으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인 조진웅은 존재만으로도 카리스마와 무게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그동안 청춘의 표상으로 활약을 펼친 최우식은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비밀을 알기 위해 상사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로 파격 변신에 도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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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은 "역시 영화는 휴대전화나 TV로 보는 것보다 웅장한 사운드와 스크린으로 보는 게 더 감동적인 것 같다.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권율은 "힘든 시기에 개봉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정해진 방역 수칙과 안전 거리 안에서는 함께 즐길 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된 것 같다", 박명훈은 "새해를 여는 첫 영화다. 많은 관객이 응원을 해준다면 한국 영화가 많은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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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조진웅 선배의 걸음만 따라가도 다 얻을 수 있는 기분이었다. 현장에서는 조진웅 선배의 연기에 리액션만 해도 괜찮을 정도였다. 내 얼굴 중에 못 본 얼굴도 본 것 같고 조진웅 선배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애정을 전했다.
'마녀'에 이어 최우식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희순은 "'마녀' 때 최우식은 섹시한 악동 같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댄디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었다. 초반에는 삐약삐약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점점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내가 다 뿌듯하다"고 웃었다.
'기생충'에 이어 '경관의 피'를 함께한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최우식에게 많이 의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 박희순 선배의 말에 동의한다. 멋진 경찰을 표현한 것 같아 감탄하면서 영화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우식은 "액션 신을 촬영하면서 스스로도 좀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고백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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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는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아이들'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2년 1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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