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순간 최고 시청률 19.4%를 돌파하면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옷소매' 16회는 전국 17.0%, 수도권 16.4%, 2049 7.3%, 순간 최고 19.4%를 기록했고, 17회(최종회)는 전국 17.4%, 수도권 16.8%, 2049 8.1%, 순간 최고 18.1%를 돌파,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홀로 남겨진 산은 국정에만 매달린 채 14년의 세월을 보냈다. 덕분에 조선에는 태평성대가 열렸고 과업을 이룬 산은 그제서야 고단했던 삶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저승인지 꿈결인지 모를 곳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덕임과 재회했다. 산은 지난 날을 후회하며 왕이 아닌 지아비로서 덕임의 곁에 남는 것을 선택했고, 덕임에게 "제발 나를 사랑해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덕임은 따뜻한 입맞춤을 건네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한편 이 드라마를 통해 이준호-이세영은 남녀 톱스타 대열에 가세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옷소매'를 선택한 이준호는 '옴므 파탈' 적 캐릭터를 더한 '정조 이산'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창조, 여심을 훔쳤다. 또한 이세영은 아역 배우 출신 답게 탄탄한 연기 내공과 정확한 사극 발성, 섬세한 감정 연기로 '조선시대 최고의 밀당녀'를 완성시켰다.
이 덕에 '옷소매'는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남자 최우수상(이준호)', '여자 최우수상(이세영)', '베스트커플상(이준호-이세영)', '공로상(이덕화)', '작가상(정해리)', '여자 조연상(장혜진)', '남자 신인상(강훈)' 등 8관왕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