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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레드북' 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1년 연극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역으로 더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준 데 이어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장악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차지연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여성 주도 서사의 작품에도 적극 참여하며 새로운 장르에서 그 내공을 발휘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것. 젠더 이슈를 떠나 캐릭터 선택에 차별을 두지 않는 거침없는 행보와 무대 장악력으로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차지연은 수상 이후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에게도 이제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 된 '레드북' 이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매 회 최선을 다해 '레드북' 만들어주셨던 창작진 및 모든 스태프들, 함께해주신 모든 배우들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이 애써서 만들어주셔서 내가 빛이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나에게 '안나'라는 역할을 맡겨주시는 것도 절대 쉽지 않았을텐데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감사하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겠지만 그런 새로운 모습인 나의 '안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고생하는 모든 스태프들, 누구보다 애써주시는 우리 앙상블배우들의 수고와 정성들을 헛되이 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관객석을 가득채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보내주셨던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지연은 오는 2월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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