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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호구였다" 고은아, 도둑질 여배우X돈 떼먹은 연예인 공개수배 ('진격의할매') [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2-23 00:30 | 최종수정 2022-02-23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은아가 호구 취급을 당한 사연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배우 고은아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갑 취급을 당했다'는 고민을 들고 털어놓았다.

이날 고은아는 "가까운 사람에게 호구취급을 당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17살에 데뷔해 35살이 됐지만 연예인 동료가 하나도 없다는 고은아는 "17살에 데뷔해 처음 연예계 동료, 친한 언니가 생겼다. 서울생활을 혼자하다 보니가 그 언니한테 너무 많이 믿었고 정도 많이 줬다. 집도 왕래하는 사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촬영을 하고 집에 들어가다가 문지방에 발톱이 빠지는 사고를 당했고, 그 언니한테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마침 그 날 월세를 뽑아서 침대위에 놔뒀다. 119 구급차가 오고 그 언니는 따라오지 않고 배웅만 해줬다. 치료를 받고 집으로 왔는데 침대 위에 월세가 없어졌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의심하는건 아니고 '혹시 월세 봤냐'고 물어 봤는데, '못 봤다'고 했다"면서 "의심하면 언니를 잃을까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외 스케줄을 하고 집에 왔는데, 화장품과 옷 등 싹 다 사라졌다"라며 그 언니와의 친분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선배 언니와 함께 촬영을 했는데, 언니와 촬영한 날 캠코더가 없어졌다. 그래서 회사 대표님이 선배 언니 회사에 연락을 했다. 그런데 오히려 저한테 한 짓을 본인이 당했다고 덮어씌우기까지 했다"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채 어른들끼리 '둘이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그 이후로 한 번도 그 선배 언니와 마주친 적이 없다"면서 "선배 언니는 아직 방송을 하고 있다. 너무 러블리하게"라고 덧붙여 할매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성인이 된 후 사회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친구라고 부르기 민망하다"라며 여전히 '호구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가 '지갑'이었대요"라는 고은아는 "친구들이 술을 먹다가 술값이 없으면 저를 불러 감정팔이를 했다. 저는 술이 약해서 잠이 들면 휴대폰에 내역서가 찍혀있다. 고의적인게 보이긴 하나, 좋아하는 친구고 정이 많아서 참았다"고 이야기해 할매들을 답답게 했다.

고은아는 "친구들과 멀어지고 싶어 연고도 없는 남양주로 이사를 갔다. 하지만 친구들이 남양주로 온다"고. 그러면서 "활동을 안한지 2년이 됐다. 통장에 5만원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에게 술 한잔 사달라고 하자 친구가 집으로 왔는데, 제 상황을 보고난 후 연락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요즘 다시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이에 할매들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해결된다"는 해결책을 내놓자, 고은아는 "그래서 요즘 선보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고은아의 성격에 남자에게 돈을 쓸 것 같다고 걱정하자, 고은아는 "남자친구랑 좋게 헤어진 적이 없다. 다 바람을 폈다"면서 "남자친구한테 용돈 주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라고 답해 할매들의 화를 불러 일으켰다. 고은아는 "일을 안하던 남자친구라 용돈도 주고 월세도 줬다"고.

그러자 할매들은 "집에 돈이 많아?"라고 물었다. "집은 평범하다"는 고은아는 "어릴 때 큰돈을 빌려준 적이 있어서 이후로 한 번도 빌려준 적이 없다"라며 또 한번 털어 놓았다. 그는 "너무 친했던 오빠가 '죽게 생겼으니 크게 빌려달라'고 해서 3천 만원을 빌려주고 10년 넘게 못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할매들이 "그건 연 끊을 작정으로 돈 빌린 것"이라며 '대리 분노'하자, 고은아는 "연예계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할매들은 "이별하는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언니, 동생 다 소용없다. 결국엔 다 혼자다. 인생은 남이 살아주는게 아니라 누구나 외로운건 마찬가지다"라고 조언했고, 고은아는 눈시울을 붉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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