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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허니제이 "'스우파' 우승상금? 부상당한 멤버 치료비 사용, 남은 돈은 멤버끼리 나눠"('사장님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08:5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장님 귀')'가 19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6일 방송한 '사장님귀'에서는 적자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벤치마킹을 통해 홍보와 배달의 중요성을 깨달은 김병현은 고객들의 리뷰에 직접 답글을 달았고 손익분기점 매출 대비 1/3에도 못 미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햄버거 판매 목표를 현재의 2배인 100개로 세우고 직접 배달에 나섰다.

그는 야구계에서 가장 파워 있는 에이전트인 이예랑 대표의 회사와 배우 주진모의 배우자 민혜연 원장이 운영하는 피부과에 직접 배달을 갔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를 찾아가 햄버거를 전달하며 영업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저녁 장사를 앞두고 목표 대비 63개가 남았고 직원들이 이에 대해 걱정하자 김병현은 "걱정하지 마"라더니 친한 형들인 김성주 아나운서, 안정환, 이승엽에게 전화를 걸어 햄버거를 사 줄 것을 부탁했다. 세 명 모두 흔쾌히 김병현의 부탁을 들어주며 70개를 주문해 목표를 초과할 수 있도록 했고 이들은 자신의 SNS에 올려 홍보까지 해 주는 등의 의리를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새로운 보스 허니제이는 꿀벌과 말벌을 오가는 이중 매력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밤 늦은 시각 허니제이와 홀리뱅 멤버들이 연습실에 모였다. 이를 보고 MC들을 비롯 출연진들은 의아해했으나 허니제이는 댄스 연습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어 낮에는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하고 밤에 모여 연습을 하는 것이 댄서들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홀리뱅 멤버들과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언니 같은 모습을 보이던 허니제이는 연습이 시작되자 카리스마 보스로 돌변, 매의 눈으로 멤버들의 춤을 지켜보며 부족한 점을 지적했고 자신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허니제이는 가수 원호가 의뢰한 곡의 안무를 즉석에서 짰고 멤버들은 허니제이의 설명 없이도 그녀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동작을 곧바로 따라했다.

하지만 연습이 계속되면서 실수가 반복되자 허니제이는 한껏 예민해졌다. 그녀는 차가운 표정으로 "이게 어려워?", "하나하나 다 얘기해 줘야 돼?"라 하는가 하면 단호한 말투로 멤버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연습 3시간만에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안무를 본 출연진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김숙은 "천재다 천재"라 했다.

연습이 끝나고 일부 멤버들과 연습실에 남아 식사를 하던 허니제이는 '스우파' 우승 상금을 언급했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허재는 상금을 어떻게 나눴는지를 물었다. 허니제이는 경연 도중 부상을 당한 한 멤버의 수술과 치료비로 먼저 사용하고 남은 돈을 멤버들끼리 나눴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과장과 함께 마을 소식지 인터뷰에 나선 정호영 셰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제주도 교래리 마을 소식지 인터뷰를 하게 된 정호영은 자신보다 김과장에게 관심이 쏠리자 아예 주제를 '김과장의 공개 구혼'으로 바꾸자고 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김과장에 궁금한 것들을 물어본 후 그가 추천한 교래리의 핫플레이스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 김과장은 주먹밥 반지와 마술 프러포즈 등을 선보였으나 어설픈 모습에 일행들은 "이건 아닌 것 같아'라 했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출연진들도 질색했다.

이후 마을 소식지 1면을 장식한 김과장과 마지막 페이지에 작게 실린 정호영의 기사가 공개되어 웃음을 불러왔다.

한편 이날 방송은 6.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 교래리 지역 소식지와 인터뷰한 정호영이 자신의 기사가 4면 구석에 작게 실린 것을 확인한 순간 7.9%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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