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성별·나이 바꾼 이연→극찬받은 황현정..'소년심판' 또 다른 주인공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16:08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년심판'의 또 다른 주인공들은 매회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줬던 소년범 역할의 배우들이었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소년범죄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이 매화 뛰어난 몰입감과 현실감을 선사한 소년범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스틸은 죄의 경중도 이유도 모두 제각각인 소년범들의 모습을 담았다. 범죄 사건의 한복판에 서 있는 소년부터 죄를 짓고 법정에 서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소년까지 다양한 상황에 처한 소년범들의 면면을 포착했다. 홍종찬 감독은 실제 법정에서 보았던 소년범들의 말투와 몸짓 등이 모두 다르고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느꼈고, 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새로운 얼굴을 기용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수많은 오디션이 진행되었고, 전형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신선한 연기를 보여주는 새로운 얼굴을 대거 캐스팅했다.

먼저 넷플릭스 시리즈 'D.P.', 영화 '절해고도'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이연은 살인사건의 가해자임을 자백하는 백성우로 분해 극 초반에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소년법의 맹점을 짚는 여유로운 태도부터 진실을 쫓는 심은석(김혜수)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후 초조해하는 모습까지 급격한 변화의 순간들을 날카롭게 연기했다. 백성우가 얽힌 제3의 인물 한예은을 연기한 황현정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보건교사 안은영', '페르소나'의 심달기는 폭력적인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는 서유리로 분해 사각지대에 놓인 소년범의 또 다른 이면을 심도 있는 내면 연기로 펼쳐 보인다. 신예 김보영은 청소년보호센터에서 생활중인 최영나, 김준호는 시험지 유출 사건에 연루된 강신우, 'D.P.', '모범택시', '호텔 델루나'의 송덕호는 무면허 교통사고를 낸 곽도석으로 분해 매 에피소드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고민과 분노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조미녀, 최지수, 하이안, 조윤수, 임선우, 정수빈, 이석형, 김균하, 정세현 등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신예 배우들이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소년범들을 강렬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 배우들 역시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내공이 있었다" (김혜수), "어떻게 이렇게 캐스팅을 했는지 모두 감탄했다. 이들의 에너지 덕분에 저희도 탄력을 받아 마지막 회차까지 달릴 수 있었다"(김무열) 등 아낌없는 칭찬을 남겼다.

신예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으로 더 큰 감정을 이끌어내고 있는 '소년심판'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