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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부배의 섬세한 표현력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부배가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결혼을 앞둔 서동마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 변화를 고스란히 전하며 극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동마가 병원에 방문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우연히 피영(박주미 분)과 마주친 후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된 것.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피영의 모습과 귓가를 맴도는 비명소리로 인해 동마는 이기지 못할 술을 마시고 몇 날 며칠 동안 잠을 설치며 고통스러워했다.
뛰어난 일 처리 능력과 주변의 넘치는 애정으로 늘 여유롭고 당당하던 동마가 처음으로 보인 약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상은 넓고 매력적인 여자는 많다는 신조로 자유롭게 살아가던 동마가 가빈에게 정착하는 듯하다 또다시 속절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어질 내용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부배는 요동치는 캐릭터의 마음을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그려내며 탁월한 표현력을 보여줬다. 갑작스레 변모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밀도 높은 연기로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휘몰아치는 극의 전개 속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부배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부배는 SBS '앨리스', MBC '비밀과 거짓말', '워킹맘 육아대디', KBS2 '뻐꾸기 둥지' 등에 출연했으며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부터 3까지 굵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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