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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성기가 '홍빠빠 예비학교'를 열었다.
아빠의 첫 미션은 20분 안에 세수, 양치, 교복 입기까지 등교 준비하기. 이때 도와주려 안절부절하던 이현이는 혼자서도 척척해내는 아들의 모습에 "윤서 많이 컸구나"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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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는 필수적인 변티켓 교육이었다. 이 과정에서 홍성기의 리얼함 200%를 자랑하는 극 현실주의 배변 훈련에 지켜보던 MC들도 "근데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교육 방식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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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기는 "게임을 한 30분 했는데 뭐라고 하더라. 냉전상태로 외출했는데, 둘 다 대 폭발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격해진 감정에 나는 혼자 다시 배를 타고 돌아갔다"고 했고, 이현이는 "진짜 못됐다"고 했다.
홍성기는 "잠깐 고민 후 배타고 다시 돌아갔다. 지갑도 여권도 없으니까, 혼자 바다를 보고 있더라"며 "'미안해'라고 했더니 울더라. 안아주고 화해했더니 '오빠 내가 점퍼 사줄게'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많이 좋아했네", "을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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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긴장된다"면서 산부인과에 도착한 자이언트핑크는 정기검진 전 몸무게를 측정, 86kg까지 불어난 몸무게에 당황해 말까지 더듬었다.
주치의 면담 시간, 남편은 "살이 많이 쪘다. 90kg 넘어가면 자연분만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주치의는 "살이 찌면 골반 쪽도 살이 쪄서 통로가 좁아져서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했다.
이어 9개월 차 분홍이의 얼굴을 확인, "분홍이는 건강하게만 태어나면 된다"며 쑥쑥 자라는 아이가 그저 고마운 엄마,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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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이언트핑크는 "내가 영지를 제일 싫어했다"며 "'언프리티' 끝나고 첫 예능인데 너무 다르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촬영 중에는 해맑게 웃더니 컷과 동시에 차 안에 있더라. '우주대스타는 저렇구나'고 생각했다"면서 "부러우면서도 '나도 우주 대스타 되면 저렇게 행동해야지'했다. 재수 없었다"고 했다. 허영지는 "뒤에서 내 욕을 많이 했더라"면서도 "오해를 풀고 친해졌다"고 웃었다.
그때 허영지는 "자이언트핑크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언니한테 너무 착하지 말라고 화를 낸 적이 있다"고 했고, 자이언트핑크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자이언트핑크는 "내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인드가 있다. 근데 그럴수록 상처 받는 건 또 나다"며 "누군가 알아줄 때, '이 사람은 알지?'라며 가슴이 박히는 말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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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허영지는 "나는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면서 "첫 사랑 그 분이 내 친구랑 바람이 났다"고 떠올렸다. 그는 "비오는 날 PC방 앞에서 기다렸다. 그 오빠 친구들이 '그만 가. 우리가 미안해'라고 하더라"면서 "중학교 때 였다"고 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다시 만났을 땐 내가 변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변한다는 걸 믿는다"고 했다. 이에 허영지는 "육아도 잘 도와줄 거 같다"고 했고,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이 출산하면 나 휴가 주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한 달 주기로 했다"면서 바로 "장난이다. 일주일 주겠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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