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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홍진영이 자숙을 끝내고 1년 5개월 만에 복귀한다. 오랜 고민 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는 입장.
21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이 운영 중인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결국 복귀 선언한 홍진영 | 자숙 근황 놀라웠던 이유 |홍선영 동반 컴백?'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또 "홍진영은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홍진영은 2020년 11월 조선대학교 무역학 석사, 박사 학위 취득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이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하지만 홍진영은 '표절이 아니라 인용이다'라고 반박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가 나왔지만 신곡 '안돼요' 활동에 들어갔다.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뿐만 아니라 예능에 까지 출연을 강행하며 정면돌파로 의혹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언니 홍선영의 예능 출연과 홍진영의 반성 없는 활동에 역풍이 불었다. 특히나 조선대학교에서 위탁한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 위원회에서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판단하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홍진영은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숙에 들어갔다.
이진호는 홍진영의 표절 논란에 대해 3가지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첫 번째 공정성이 화두로 떠오르는 시기에 나온 '아빠 찬스'였다. 사실 홍진영은 광주에서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전공자들이 전업을 해도 따기 힘들다는 석. 박사 학위를 그것도 가수 활동 이후에 취득해 논란이 커졌다. 결국 아버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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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하지만 논문 표절 의혹 과정에서 과거 조선대에 재직했던 교수가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양심선언을 했다. 결국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간접적으로 입증됐다. 홍진영의 해명이 결과적으로 '기만'이었음이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세 번째는 논란 이후에도 활동 강행이었다. 자숙이나 반성 없이 활동을 강행해 논란을 부채질했다. 공정성에 어긋난 아빠찬스. 거짓 해명 그리고 반성 없는 태도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역풍을 불게 했던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년 4개월 만에 복귀한 홍진영에 대해서 이진호는 "일각에서는 자숙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 복귀 기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긴 자숙을 한 것"이라며 한 매체의 결과를 공개했다. 다른 자숙 연예인들은 빠르면 1개월 부터 평균 7개월 정도의 자숙을 거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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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취재를 해보니까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홍진영에게 수 차례 러브콜을 보냈지만 자숙 중이라는 이유로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2020년 12월 이후 활동을 중단하면서 홍진영이 운영하는 회사 IMH 또한 매출이 제로인 상태가 됐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7100만 원, 영업 손실은 5억 9300만 원이었다. 하지만 홍진영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을 자르지 않았다. 홍진영의 매니지먼트 담당 직원을 비롯해 4~5명의 직원들은 계속 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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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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