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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봉준호 감독, 배우들을 놀게 해주더라."
'배니싱'은 한국을 이색적으로 담은 것도 눈길을 끈다. 데르쿠르 감독은 "서울의 야경을 담으려고 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봤을때 어필할 수 있게 하면서도 한국인이 보기에도 너무 뻔하지 않는 화면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영화 자체가 한국을 알리스의 눈으로 보는 것이 포커스였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한국을 그리는 영화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스태프들과의 작업에 대해선 "정말 모든 것이 인상에 깊었다. 영화를 너무 잘아는 프로들이 많았다. 가장 큰 인상을 받은 것은 철저히 준비된채 세트에 온다는 것이다. 영화라는 일은 많은 사전작업이 필요한데 이렇게 준비된 상태에서 온다는 것 자체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전세계적으로 한국 영화가 성공하는 것은 미스터리가 아니다. 이렇게 열심히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작품인데 어떻게 인기가 없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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