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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배니싱' 데르쿠르 감독 "유연석·쿠릴렌코의 '썸'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3-23 16:21


'배니싱' 드니 데르쿠르 감독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유연석, 쿠릴렌코의 '썸'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었다."

데르쿠르 감독은 23일 진행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극중에는 유연석과 쿠릴렌코의 '썸'에 대해 '원래 스릴러이기 때문에 러브스토리를 끌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둘의 감정적인 면을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었다. 피도 철철 흐르고 어려운 스토리라 찍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두 배우가 잘해줘서 좋았다. 로맨스의 맛보기만 보여주는 것도 잘 해줬다"고 웃었다.

이어 데르쿠르 감독은 "나는 미니멀리스트로서 스릴러를 접근한다. 투머치 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 자체가 관객들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가득차게 해야한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으면 관객의 머리에 들어가 전개되기 힘들어진다. 영화를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의 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너무 복잡하게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극중 마술을 자주 보여준다. 그는 또 "젠틀함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 자체를 미스터리하게 만들어주려고 그런 부분을 넣었다. 마술이 유용하게 사용됐다. 캐릭터 자체게 사랑스럽게 보이게 하면서 전개의 불확실성, 위험한 인물인 것 같은 장치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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