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양준혁 "'? 투 더 그라운드'서 세운 기록, KBO가 인정해줬으면"

기사입력 2022-03-25 12:48


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새 예능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 양준혁이 기록 욕심을 냈다.

양준혁은 25일 MBN '빽 투 더 그라운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빽 투 더 그라운드'로 세운 기록을 KBO에서 공식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는 레전드 야구 스타들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 훈련에 매진하고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녹슬지 않은 감, 노하우가 엿보이는 순간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다수의 훈련과 경기를 함께 하며 땀 흘린 선수들은 끈끈한 팀워크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42살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한지 12년째"라는 양준혁은 "지금 나이가 50대 중반이다. 현역 때는 배트를 젓가락처럼 돌렸지만 지금 타석에 서보니깐 쇳덩어리처럼 굉장히 무겁더라. 현역 때 항상 뛰었던 전력질주와 파이팅은 가지고 있다"라고 다시 선수로 뛰는 설렘을 전했다.

채태인은 양준혁과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양신인데 신과 함께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완벽한 유니폼 핏으로 유명한 이대형은 "채태인 형에게 밀리면 안 돼서 같이 숍에 다녀왔다"며 웃었다. 이어 외모보다 좋은 성적을 위해 몸을 만든다는 그는 "도루 45개를 더 채워야하는데 한 경기에 세 개 이상을 해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타순은 테이블 세터니까 매 경기 출루를 세 번 이상 해야 한다"고 계산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KBO와 이야기해서 저희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홍성흔이 "전 반대다. 병살타 232개다. 제가 계속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레전드 야구 스타들의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다. 2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