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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결혼 전 3년간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요가 강사로 전향했다는 서하얀은 결혼 당시 임창정보다 무려 18살이나 어린 나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화제라기보다는 내가 욕을 많이 먹었다"며 웃었다.
이후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식당에 놀러 올 때마다 연락하라는 핑계로 번호를 저장시키고, 몰래 대리기사까지 불러서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챙겨줬다고. 이에 서하얀은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연락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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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 임창정과 세 아이가 있는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는 서하얀은 "그때 애들이 어색하고 경계심이 들 만도 한데 너무나 밝고 천진난만하게 '이모 키가 몇이에요?, '어디 살아요?'라고 하더라. 아빠처럼 질문을 막 쏟아내면서 예상 밖으로 애들이 너무 착하고 순하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애들이 사춘기인데 잘 지낸다. 애들이 나한테 개인적으로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아내에게는 연락을 자주 한다. 그래서 애들 소식은 아내를 통해서 듣는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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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이날 기상과 동시에 서하얀에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반찬으로 구성된 '창정이 정식'을 요청했다. 이에 서하얀은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는 임창정을 위해 아침부터 돌솥밥에 각종 반찬을 만들었다.
서하얀은 아침부터 5첩 반상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제주도에서 5년 동안 살았을 때는 남편이 1~2주에 한 번 오니까 집밥 먹을 때 따뜻한 밥을 먹이려고 정성 들여서 차렸던 거 같다"며 "근데 이게 습관이 돼서 정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창정은 "진짜 오늘까지만 먹고 안 먹겠다. 살 빼야 된다"며 능청을 떨었다.
또한 서하얀은 임창정을 위한 밥상과는 별개로 아이들을 위한 밥상을 따로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입맛에 맞춰주려고 노력한다는 서하얀의 말에 임창정은 "아내에게 엄청 고맙다"고 말했다.
진수성찬 아침 밥상에 임창정은 연신 "너무 맛있다"며 리액션을 펼쳤다. 또한 골프 연습 때문에 합숙 생활 중인 첫째 아들은 오랜만에 먹는 집밥에 감동하며 폭풍 흡입했다. 특히 첫째 아들은 매일 진수성찬이라는 임창정의 자랑에 "엄마를 잘 만났다"고 말해 서하얀을 미소 짓게 했다.
사이 좋은 모자의 모습에 서장훈은 "하얀 씨가 아이들 처음 만났을 때 어려운 관계였을 수도 있는데 노력을 많이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하얀은 "아이들 성향이 아빠랑 비슷하다. 먼저 다가와 주니까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 맛있는 거 먹고, 놀이공원도 가고, 아들 셋만 데리고 따로 해외여행 간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서하얀은 자신 대신에 어린 동생들을 돌봐주기도 하는 세 아들에 대해 "든든하다. 진짜 듬직하다. 아빠 역할을 대신해준다"며 고마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