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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노벨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의 물리학자·화학자 마리 퀴리의 은밀한 사생활이 공개된다.
이 스캔들은 사실이었고, 퀴리와 랑주뱅은 파리 근교에 아파트를 마련해 밀회를 즐겼다. 퀴리는 랑주뱅에게 보낸 러브레터에 '아내와 이혼하는 법'을 비롯해 '더 이상 아내와 아이를 낳지 말 것'이라는 내용을 적었다고. 이 편지를 본 랑주뱅의 아내 잔느는 퀴리에게 '8일 안에 프랑스를 떠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퀴리와 랑주뱅은 서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1911년 솔베이 학회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잔느와 가족들은 퀴리와 랑주뱅의 불륜을 신문에 폭로하고, 국민들의 맹렬한 비난에 퀴리와 두 딸들은 프랑스를 떠나 해외로 피신한다. 퀴리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신장에 병을 얻어 2년 동안 연구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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