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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X유혜영,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7년만의 재회('우이혼2')[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09 00:53 | 최종수정 2022-04-09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혼 커플 나한일과 유혜영이 재회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나한일과 유혜영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나한일은 "재혼을 하고 나서 불법대출로 징역을 갔고, 옥중에서 이혼장을 받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한일은 "내가 이혼을 당해도 싸다"라며 "그런 어려운 결정을 두번씩 하게 된 이유를 듣고 싶다"라고 7년 만에 재회하는 소감을 전했다.

통영에 도착한 나한일은 먼저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유혜영을 픽업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다. 하지만 나한일은 유혜영을 지나쳤고, 알고보니 픽업이 아닌 마트로 향해 장을 보고 있었다.

유혜영은 나한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나 슈퍼다"라며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모습을 보여 MC들을 놀라게 했다. 다시 전화를 건 유혜영은 "나 지금 선착장이다. 얼마나 걸리냐"라고 말했고, 당황한 나한일은 "금방간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다급해진 나한일은 짐을 차에 싣고 바로 유혜영을 데릴러 가는 줄 알았지만. 해삼과 멍게를 사며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김원희는 "진짜 답답하네"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유혜영은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나한일은 전화기를 차 안에 두고 나와 통화를 할 수 없었다.

당황한 나한일을 빠르게 차를 몰고 선착장으로 향해 유혜영을 만났고, "오랜만이야"라며 인사를 건냈다. 유혜영은 아무말 없이 나한일을 한참 쳐다 봤다. 이 모습을 보면 김원희는 눈물을 보였다.


차에 탄 유혜영은 "어떻게 연락이 안 되냐"라고 물었고, 나한일은 "영화?"라고 동문서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혜영은 "아침부터 꽃단장하고 산넘고 물건너 와서 1시간을 기다렸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모습을 나한일은 지켜보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유혜영을 웃게했다.

숙소에 도착한 유혜영은 강렬한 붉은색 바닥과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고 "어머어머"라며 한숨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한일이 구매해 온 걸 본 유혜영은 "이 정도면 한달치 아니냐"라고 황당해했다. 또 나한일은 해동검도 실력으로 채소를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혜영은 나한일이 음식을 하는 걸 보고 "실력이 많이 죽지 않았냐"라고 물었지만 나한일은 "혼자 해먹다 보니까 실력이 더 늘었다"라고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혜영은 딸과 통화를 했고, 딸은 아직 식사를 못했다는 말에 "아직 안 드셨냐"라고 걱정했다. 딸은 "아빠는 뭐하냐"라고 물었고, 유혜영은 "날 쳐다도 안 보고 요리를 하고 있다"라고 일렀다.

드디어 나한일의 요리가 완성됐고, 터프하게 먹는 나한일과 달리 유혜영은 우아하게 천천히 음식을 음미했다.

유혜영은 나한일에게 "그전처럼 밖에서 돌아다니는 건 아니지. 옛날엔 발을 땅에 안 붙이고 날라 다니 지 않았냐. 그렇게 나다닐 수 있냐"라며 가시 돋힌 말을 이야기했다. 나한일은 당황해 "표현이 좋다"라고 이야기 했다.

나한일은 "요즘은 그렇게 안 다닌다. 해동검도 일로만 나간다"라고 말했고, 유혜영은 "결혼 초기에 '해동검도를 택할래 나를 택할래'라고 했더니 해동검도를 택했었다"라며 이야기해 나한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유혜영은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나한일과 함께 카페로 나섰다. 하지만 나한일은 길을 잘못 들어서 20분을 돌아서 카페에 도착했다.

카페에 도착한 유혜영은 "오랜만에 봐서 할 얘기가 없다"라고 얘기했고, 나한일은 "만나면 뭐 좀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라며 "특별하게 싫은 건 없었잖아"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유혜영은 "싫었는데. 자기가 모르는 게 많다. 자기가 결혼 26년을 밖에서 살았다. 옛날에는 이렇게 마주 보고 대화를 한 적이 없다. 우리는 그냥 생활만 하는 거야 각자. 함께가 아니었다. 그래서 각자가 됐다. 지금처럼만 대화했어도 우리 그렇게 안 됐다. 결혼 생호라동안 대화가 아예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한일은 "진작에 이런 시간을 내고 돌아다녔으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지금도 미운 생각만 드냐"라고 물었다. 유혜영은 "세월이 지나서 밉다 곱다고 나이다. 남편이었다 그런 거다. 제대로 아기자기하게 살아 보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나한일은 "나 때문에 이혼했다고 안다"라고 말했고, 유혜영은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헤어졌다가를 했다. 그건 우리의 잘못이다. 누구 때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혜영은 "엄마와 아내로서 미안하다. 두번의 이혼을 해서 상처를 줬다.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하는 후회가 있다"라고 나한일과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한일은 "이번 출연 결정을 하면서 고심을 많이 했다. 긴장도 많이 되고 나를 적대시 할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유혜영은 "나도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우리가 이렇게 연결되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한일은 거실에서 이어폰을 끼고 잠든 유혜영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미소를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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