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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상해, 김영임 부부가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해, 김영임은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딸 같은 며느리라며, 며느리가 되기 전부터 두 사람과 각별한 사이였다고 전했다. 부부는 아침, 저녁에 전화해 주는 며느리에 대해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해는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애교 목소리 아침에 식사했는지 챙겨준다"고 했고, 김영임은 "돌아보니 시어머니에게 잘 못한 것 같다. 우리 며느리처럼 그렇게 못 해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임은 김윤지를 어릴 때부터 봤다며, 이상해와 김윤지의 부친이 친형제만큼 가까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윤지 부친이 2007년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을 언급하며 "우리를 큰엄마, 큰아빠로 부르던 윤지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오빠한테 시집가고 싶다'고 울었다"면서 김윤지를 며느리로 맞이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1996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상해는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그날 유독 더웠다"는 이상해는 "백화점 내 에어콘이 고장났더라. 그 사이 후배는 옷을 사고 옷 수선을 기다려서, 그냥 데리고 백화점을 나왔는데 그때 무너졌다"며 회상했다.
10분 채 안 돼 일어난 사고라는 이상해는 생명의 은인이 됐다. 이에 대해 이상해는 "그 후배가 수십년 째 매년 감사 선물을 보낸다"고 말했다.
대표 코미디언 부부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운영하는 중국집을 찾은 이상해, 김영임은 서로에 대한 속마음도 드러냈다. 김영임은 "매일 티격태격해도 남편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상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이상해는 "솔직히 아내가 없으면 안 된다. 싸울 사람이 없지 않냐"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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