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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장훈이 모델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의뢰인에게 팩트폭력을 했다.
13년째 찐친인 의뢰인은 "지난 13년 동안 친구가 일을 벌이는 걸 항상 제가 수습했다. 저도 제 인생이 있고 제 삶을 살아야 하는데 휘말리게 된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친구가 충주로 강의를 간다고 했다. 반려견 행동교정 강의였다. 거기서 일을 도울 것 같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래서 저 먼저 갔는데 충주에 안왔다"라 했다.
애견훈련사 의뢰인은 "제가 간다고 했는데 '시골 살고 싶다'라고 해서 지인이 있는 상주 카페에서 일하면 가겠다라 했다. 그런데 강의가 취소돼서 못 갔다"라고 해명했다. 혼자 한 달 반씩이나 상주에서 살았다는 친구.
서장훈은 "문제는 지금 친구가 뭘 하자고 할 때마다 의뢰인이 시간이 많았지? 그냥 너네 젊은 날의 추억이다. 술 마실 때마다 이야기 하지 않냐"라면서 팩트폭력을 했다. 또 의뢰인이 하고 싶은 뚜렷한 직업이 없다면서 "정말 네가 되고 싶은 게 배우라면 연기학원에서 죽기살기로 해라"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서장훈을 보며 "우리 구면인데 혹시 (저를 기억하시냐)"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아예 짐작도 못한 듯 "어디서 봤어?"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4년 전 모델 대회 방송에서 서장훈이 MC를 봤을 당시 의뢰인이 최종까지 갔었고, 30명 중 한 명이었다고. 의뢰인은 "제가 거기서 2등을 해서 이름도 불린 적이 있다"라며 서운해 했다. 서장훈은 "거기 사람이 엄청 많았어"라면서도 결국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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