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편안한 영화 찍고 싶었다."
이어 그는 "'어부바' 시나리오를 받았을때 '이 영화다' 싶었다. 내가 배우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버지가 되고 자식을 낳다보니 가슴 속에 뭉클하게 남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준호는 "아무래도 배우들에게 첫번째는 영하가 흥행을 해서 투자자분들이 좋은 결과를 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선택하다보니 흥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비슷한 장르, 비슷한 연기를 하는 작품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어부바'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이 충분히 공감이 가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고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일 개봉하는 '어부바'는 부산 해안가 포구의 멋쟁이 '어부바호' 선장 종범(정준호)이 철없는 동생의 느닷없는 결혼 선언과 늦둥이 아들의 첫사랑, 친구들과의 우정까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