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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해일(45)이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 봉준호 감독에게 꿀팁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사회적인 사건에서 출발하는 이야기가 많다. 사회적 시선을 놓치지 않고 그 안에서 드라마가 생성된다. 관객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와 유머를 통해서 연출의 변을 짚어내는 스타일의 감독이다. 반대로 박찬욱 감독은 그 이야기 안에서 보이지 않게 철학적 질문을 가장 대중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을 쓰는 감독이 아닐까 싶다"며 "같은 종류의 스타일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다른 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 내 경우에는 보통 한 감독과의 작업이 계속 활용되는 지점이 많이 없는데 또 어떻게 보면 그게 장점화돼 각자의 감독들에게 유연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