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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환혼' 신승호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이후 무덕이가 내기에서 건 음양옥을 보던 고원은 음양옥에 수기를 넣었다. 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며 이상한 기운에 휩싸인 그는 자신을 끌어당기는 힘을 찾아 발길을 옮겼다. 곧 다리 위에서 누군가를 마주친 고원은 눈을 의심했다. 장욱이 음양옥을 들고 자신과 같이 묘한 표정이었기 때문. 이에 설렘 가득했던 분위기에서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온 고원은 "너로 인해 내 심장이 뛰었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하구나"라며 못마땅한 얼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신승호는 극에서 신선하고 유쾌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능청스러운 눈빛과 씰룩거리는 눈썹의 움직임까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허당기 가득한 세자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그뿐만 아니라, 신승호는 이재욱, 정소민과 처음엔 연적이었지만 점차 정을 쌓아가며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이에 신승호가 앞으로 펼쳐낼 세자 고원의 이야기에 흥미가 점점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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