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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재(50) 감독이 "'이정재가 만든 영화 맞냐?'라는 호평에 증인단 꾸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 감독은 '이정재가 연출한 작품이 정말 맞나?'라는 호평에 대해 "증인단을 만들어서 반응에 답을 해야 하나 싶다"며 웃었다. 그는 "그저 지금은 감사하다는 감정이 가장 많다. 사실 내가 일하는 방식 자체가 매 작품 열심히 하는 편이다. 연기만 한 게 아니라 연출까지 하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했다. 감히 말하지만 '헌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또 내가 체력을 쓸 수 있는 한계에서 최대한 끌어낸 것 같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나의 한계라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겸손을 보였다.
이어 "칸영화제에서 해외 관객의 평가가 갈렸따. 로컬 색이 짙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재미있는 영화로 느껴진다는 편이 있어서 그 이후 계속 수정했다. 해외 세일즈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잘 통하지 않았구나 자책에 편집적으로 바꿀 방법이 없을까 싶었다. 칸영화제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부터 각색을 했다. 촬영한 영상의 숏을 바꿔가면서 후시로 수정을 했다. 들어오자마자 편집하고 좀 더 날렵하게 만들려고 했다.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어렵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보를 가감하고 사운드 믹싱을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