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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과 김주헌이 양경원을 상대로 목숨을 건 배팅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박창호에게 칼을 들이밀었던 재소자 중 한 명이 징벌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러한 소문을 들은 공지훈(양경원)은 그가 진짜 빅마우스인지 확인하기 위해 마약을 거래했던 고객들의 명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한 박창호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박창호 역시 이 모든 정황이 수상하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여기에 자신을 공격했던 이들이 하나둘씩 죽어가자 그는 "어쩌면 빅마우스가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며 진짜 빅마우스를 찾기 위해 사방에 촉을 곤두세웠다.
때마침 마약 거래자 장부의 내용을 알려달라는 박창호의 전화가 걸려오자 최도하는 동료 최중락(장혁진)이 자신을 배신하고 공지훈에게 붙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공지훈은 줄곧 출신 성분을 빌미로 최도하를 무시해 왔던 바, 믿었던 이에게 뒤통수를 맞은 그는 그간 숨겨왔던 발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와 함께 고미호를 만나 빅마우스가 가지고 있던 마약 거래 장부를 내밀며 교도소에 있는 박창호를 지원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숨겨져 있었다. 그 장부를 작성한 것이 빅마우스가 아닌 공지훈이었던 것. 기회를 노려 눈엣가시 같은 박창호와 최도하를 단숨에 날려버리겠다는 계략을 세운 공지훈은 교도소 안 VIP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판을 벌였다.
박창호와 VIP들 사이 한판승부가 예고되자 재소자들은 너도나도 승부의 결과에 돈을 걸며 열기를 더했다. VIP들도 박창호를 찾아가 내기를 제안했고 교도소장 박윤갑이 딜러로 참전하면서 배팅의 규모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말았다.
대결을 앞두고 공지훈은 최도하를 만나 그가 가지고 있는 명단이 자신이 작성한 가짜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함정에 빠졌음을 깨달은 최도하는 다급하게 교도소로 향했지만 대결의 순간은 생각보다 더욱 빠르게 다가왔다. 과연 박창호가 공지훈이 파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와 진짜 빅마우스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대결의 결과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8.7%, 전국 8.6%(닐슨코리아 집계,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10.5%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MBC '빅마우스' 5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