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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다의 '한산' 400만 돌파X하늘의 '비상선언' 100만 돌파..韓블록버스터 흥행 잭폿 터졌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8-07 11:23 | 최종수정 2022-08-07 11: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과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MAGNUM 9 제작)이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은 지난 6일 46만5444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한산'의 누적 관객수는 415만7709명. 같은 날 '비상선언'은 32만4806명(누적 111만9574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은 4일 만에 100만 돌파를 시작으로 5일 만에 200만, 8일 만에 300만, 그리고 11일 만에 400만 기록을 연달아 터트리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봉 11일차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진기록을 선보이고 있는 '한산'은 1000만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보다 빠른 속도는 물론 '해운대'(11일)와 동일한 기록이다. '한산'의 400만 관객 돌파 소식은 '범죄도시2' 이후 다시 한번 한국 영화의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극장가의 활기를 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비상선언'의 흥행도 괄목할만 한 성적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4일 차인 지난 6일 1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한 '비상선언'은 '한산'과 타이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한산'의 뒤를 이어 2위를 지키며 흥행 쌍끌이에 나선 '비상선언'. 한국 영화 2편이 나란히 연속 개봉하여 올여름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바다의 '한산'과 하늘의 '비상선언'이 사이좋게 흥행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지영 기자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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