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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P 박진영이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SBS '싱포골드' 녹화는 지역 예선 배틀로 진행됐다.
박진영은 심사평을 하던 중 "매일 아침 두 딸을 등원시키는데 그때마다 신발을 자기가 신겠다, 옷을 자기가 입겠다며 정신이 없다"라며 두 딸을 가진 아빠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어린이 팀이 합을 맞춘다는 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리아킴 역시 "집중력이 길지 않은 아이들을 기 죽이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알 것 같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처음으로 저런 딸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10년 가까이 합을 맞춰 온 또 다른 실력파 유소년 합창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일본국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를 위해 위문공연을 한 경험이 있다는데. 생각도 못 했던 선곡에 상상을 뛰어넘은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모두 얼어붙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심사가 아닌 관람을 했다. 리아킴은 "평가가 아니라 하나의 값진 공연을 본 것 같다"라며 흐느끼기까지 했다.
방송은 9일 오후 6시 2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