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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7일 열린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은 공정한 병역 의무 이행을 강조하며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우리의 병역 자원이 감소되는 상황이고,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이고 형평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방탄소년단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지지했다. 설훈 의원은 "방탄소년단이 해체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다. 국가의 보물이라고 생각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며 대체근무요원, 산업요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기식 병무청장은 "여론조사 결과도 보고 있지만, (사회적 합의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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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맏형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 되니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란 점, 방탄소년단이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형평성 문제, 방탄소년단 7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문제"를 먼저 언급한 박보균 장관은 "여러 군데 여론 조사가 있었는데 (이에 따른)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최근의 칼럼들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견 등까지 종합적으로 오랫동안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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