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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이 팬들 앞에서 '미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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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인 정국과 지민은 부산 사투리로 정겨운 인사를 건냈다. 리더 RM은 "부산에서 공연하는게 3년만이다. 뜻깊은 공연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학 돼서 더 의미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뷔는 "3년만에 부산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두 기대를 많이 했다. 특히 지민과 정국은 더 그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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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오늘도 보니까 10년 뒤가 더 궁금해지는 것 같다. 10년 뒤 우리의 모습이 어떨까, 앞으로 기대가 된다. 무섭지 않고 힘들지 않고 행복할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라며 "앞으로 더 가야지. 30년, 40년"이라고 해 팬들은 환호로 답했다.
RM은 "우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방탄소년단 7명의 마음이 같고 여러분이 우릴 믿어주신다면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굳건히 잘 이어나가고 행복하게 음악 만들고 할 거니까 호석이(제이홉)가 말했던 것처럼 믿음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억을 즐겁게 가져가 주셨으면 좋겠다. 3년 동안 기다려 주셔서,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연습생으로 들어온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생각하며 멤버들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멤버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여러분 방탄소년단 형님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다. 끝이라는 게 아니라 앞으로 더 달려보자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고, 아까 지민이 형이 말한대로 앞으로 또 10년이라는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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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단체 활동 중단하고 개인 활동 하겠다고 울었는데 다시 이렇게 단체 콘서트를 하게 됐다. 문득 든 생각은 아미 우리 콘서트 보면 또 놀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콘서트가 일회성이지만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